작물 육종의 시작: The Beginning of the Plant Breeding

‘씨 맺는 채소’, ‘열매 맺는 나무’에서 씨와 열매가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씨를 맺고 열매를 맺는 다는 것은 암·수 기관이 존재하고 생식을 하며 번식하여 세대를 거듭하는 특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식물의 암수 기관은 어떻게 어떤 형태로 존재하며, 생식은 어떻게 하게 되는지 의문이 들지 않나요? 실제로 암수 꽃이 함께 있는 식물(양성화)과 따로 있는 식물(단성화), 그리고 한 나무에 있는 식물(자웅동화)과 다른 나무에 있는 식물(자웅이화)이 있습니다. 이들은 그 꽃의 특성에 따라, 수꽃의 꽃가루를 암술 머리에 묻히는 ‘수분’ 과정이 다릅니다.

꽃가루(정핵)가 암술 머리에서 자방으로 이동하여 난핵과 만나는 과정을 ‘수정’이라고 합니다. ‘수정’ 과정에서 이 ‘수정’ 과정을 통해 부본과 모본의 특성이 한 곳에 합쳐져 새로운 특성을 나타내는 자식 세대가 나타나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새로운 특성들이 ‘변이(Variation)’ 입니다. 그리고 ‘변이(Variation)’를 통해 유용한 기관을 만들고, 불리한 특성을 없애는 과정이 바로 ‘육종(Breeding)’ 입니다. 

창세기 1장 29절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

자원(Resource, Germplasm)과 양식(Meal)에 관한 말씀으로 들립니다.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온 지면’, ‘모든’… 이 땅에 있는 모든 속씨식물과 겉씨식물을 의미하며, 하나님께서는 이미 필요한 모든 형질들을 자원으로 미리 준비해 두시고, 그 안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육종(Breeding)’은 지극히 하나님의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만개의 유전자가 사람의 손길로 어떻게 할 수 없는 힘으로 서로 만나서 그 중에 가장 필요한 하나를 골라내는 일, 과연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가요? 육종가는 그저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나 놀랍습니다. 품종을 개발하는 것은, 사람들의 ‘양식’, 먹거리 기반을 만드는 것은 정말 하나님의 일입니다.

창세기 1장 30절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 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동물들을 위한 양식, 식초와 사료도 하나님께서 준비해 두셨습니다. 사료작물에 대한 육종 프로그램도 있으니, 농학 분야에서도 하나님의 손길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