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세기 1장 1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 하시니라”
태초(Bereshit), 즉 하늘과 땅, 시간의 시작을 의미하며, 이미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창조하신 시점부터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곱날에 걸쳐 세상을 만드셨는데 식물과 종자는 언제 만드셨을까요?
창세기 1장 11절~12절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셋째 날에 풀과 씨 맺는 채소, 열매 맺는 나무를 만드셨습니다. 첫째 날 빛과 어두움을, 둘째 날 하늘과 바다를, 그 다음 바로 ‘채소, 나무’를 만드셨습니다. 보통 중요한 것을 가장 먼저 하지 않습니까? 근원이 되는 것들을 먼저 만드시고, 바로 셋째날에 ‘채소’와 ‘나무’를 만드셨습니다. 그만큼 세상의 기반으로서의 중요성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놀랍지 않은가요? 창조의 시간적 순서에도 과학적 논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뒷날 만드실 것의 필요를 먼저 만드시며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식물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빛과 이산화탄소, 그리고 물로 광합성을 하며 땅을 경이롭게 만들어갈 요소를 미리 만들어 두셨습니다.
우리의 삶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실 가장 좋은 것들과 필요한 것들을 미리 만들어 주셨음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삶에 개입하셔서 함께 일하여 주시기를 기도하기만 하면 됩니다.
다시 돌아와서 셋째 날 만드신 ‘풀’과 ‘채소’, ‘나무’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까요?
먼저 ‘풀’을 하나로 구분한 것은 다른 영역의 ‘작물’의 개념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유용한 것이 있는 식물과, 유용한 것이 없는 식물이 구분될 수 있다는 것을 연결지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풀’은 아마도 관념적으로 ‘잡초’와 ‘야생 식물’들을 의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창세기 1장 30절에 짐승, 새, 생명이 있어 기는 모든 것에게 먹거리로 주는 것, ‘식초’와 ‘사료’를 의미합니다). 결국 ‘잡초’나 ‘야생 식물’도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